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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은 1983년에 국민관광지로 조성할 것을 승인받아 1984년 1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이곳은 현재 제주도내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피서인파가 몰리는 대중적인 피서지이다.
이곳 함덕유원지의 면적은 약 40만 평방미터로 하루 5만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바다 속에 수심이 얕은 모래밭이 500미터정도 펼쳐져 있고 파도가 없는 편이어서 가족동반 피서객이 만히 몰린다.
밤이면 수평선 가득 바다를 밝혀주는 고깃배들의 불빛이 아름답게 떠있고, 해변을 끼고 도는 산책로의 가로등이 여름밤을 분위기 있게 장식해 준다. 말끔히 단장된 해수욕장 일대에는 소나무 사이사이에 의자들이 놓여 있어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입자가 고른 모래로 이루어진 함덕해수욕장에는 야영지가 넓게 갖추어져 있고 현대식 탈의장, 샤워장, 주차장 등도 마련되어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 많은 민박가옥이 있어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노라면 함덕해수욕장 낮과 밤의 색다른 전경에 마음이 풍요로워질 것이다.
배낚시도 쉽게 할 수 있는데 해수욕장 개장 중에는 모터 보트가 대여 가능하므로 함덕 바닷가 일대를 모터보트로 시원하게 누비는 일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만일 자가용으로 이곳에 온다면 진드르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의 일주도로 인근 밭에서 딴 싱싱한 냉수박을 먹는 것도 별미일 것이다.
해수욕장 동쪽에 소담스럽게 앉아있는 서우오름과 그 아래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한여름을 식히기에 최적이며 황색모래의 상큼한 감촉은 일상의 피로를 저절로 풀어준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4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거리가 가까울 뿐만 아니라 동회선 시외버스와 시내좌석버스 그리고 시즌에는 해수욕장행 버스가 운행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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