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해수욕장은 산방산 바로 아래로 펼쳐지는 자그마한 마을 화순리에 자리잡은 해수욕장이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이 멀리 보이는 화순해수욕장은 3만여평의 검은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제주도내 어느 해수욕장 못지 않은 천혜조건을 자랑하는 이 곳은 산방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담수가 풍부하다.
특히 한라산에서부터 땅속으로 내려오는 물이 바닷가에서 솟아 나오는 담수욕장이 있는데, 해수욕을 하고 나서 이곳에서 담수욕을 하면 뼈가 시리고 몸이 움츠러들 정도로 시원하다.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민박과 야영도 가능하며 해수욕장에 인접해서 민박집과 횟집, 가게 등이 있어 편리하다. 형제섬 부근은 한여름 감성돔, 벵어돔 낚시로 유명하다.
서귀포에서 서쪽으로 23km 거리로 30여분 걸리며 제주시에서는 서부산업도로로 40여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파도가 좀 센편이어서 어린이들은 너무 멀리 나가 물놀이 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화순해수욕장의 길이는 250m, 너비는 80m, 평균수심은 1.2m(경사도는 5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