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리는 역사상으로 볼때 제주도가 조선초기에서 일제식민지시기에 이르는 동안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으로 나뉘었던 행정구역지중
정의현의 도읍지였고, 지리상 중산강에 위치하고 있어서 문화유산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곳이다.
한여름의 더위에서 이 곳을 찾는 길손을 맨처음 반겨주는 것은 정의현감의 정사를 보던 일관헌 맞은 편의 수백년전 느티나무, 팽나무.
이들은 마을 한복판에 마을을 품어 덮을 듯한 풍성한 자태로 방문객의 더위와 피곤을 식혀준다.
성읍 방문의 참맛을 느끼고자 한다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소요하듯 구불구불한 '올래(대문등 대신하여 만든 좁은 골목)'를 따라 찬찬히
거닐어 보는 것이다. 바람이 많은 섬 제주. 옛 제주의 섬사람들은 바람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그 가운데 바람을 극복해내는 독특한 삶의
양식을 주거문화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얼기설기 엮어진 얕으막한 처마의 초가.
검은 용암석을 그렁저렁 쌓아올린 듯한 바람막이 돌담. 바람이 직접 안채로 불어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안해낸 곧은 듯 휘어진 올래.
바람은 섬사람에게 자연을 극복해 내는 슬기와 또하나의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 낸다.
언제부터인가 제주의 대표적인 풍물이 되어버린 돌하르방. 이곳 성읍에도 돌하르방이 서문, 남문, 동문터에 각각 4기씩 있다.
제주시의 그것과는 다르게 입체감이 덜하지만 미끈한 곡선의 단아한 품세가 넉넉한 인상으로 다가와 볼수록 정감이 간다. 이제는 섬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가칠까칠한 검은 털의 토종돼지와 돼지우리 겸 화장실인 '통시'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어 호기심에 찬 길손의
발길을 지긋이 잡아맨다.
돌, 진흙, 띠로 된 초가, 곱게 핀 돌이끼가 고풍스러운 용암석 돌담의 올래, 통시. 이 모든 것들이 몇십년 전만해도 제주의 어느 마을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이다. 시대가 변하여 문명의 이기는 바람을 타고 제주섬에도 불어 왔다. 그러나 잊혀진 풍경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곳에 그리고 섬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각인되어 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교통안내
◆ 대중교통 이용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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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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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약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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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및 부두→시외버스터미널→번영로(구동부관광도로) 시외버스
→성읍민속마을 |
중문(약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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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우체국→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동회선 일주도로행 시외버스→남원→표선(환승)→번영로(구동부관광도로)→성읍민속마을 |
서귀포(약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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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동회선 일주도로행 시외버스→남원→표선(환승)→번영로(구동부관광도로)→성읍민속마을 |
◆ 렌트카 / 자가용 이용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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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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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약35분(35.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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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및 부두→번영로(구동부관광도로)→성읍민속마을 |
중문
약51분(5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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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서귀포→동부일주도로→남원→표선→번영로(구동부관광도로)
→성읍민속마을 |
서귀포
약41분(403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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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동부일주도로→남원→표선→번영로(구동부관광도로)→성읍민속마을 |
※ 도로 상황 및 현지 여건에 따라 소요시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성산일출봉 주변관광지
제주민속촌박물관 / 트릭아트뮤지엄 / 제주허브동산 / 코끼리랜드 / 신영영화박물관 / 삼국지랜드 / 제주아트랜드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 http://www.jejutou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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